이 땅의 생명들을 사랑하시는 주님,
주님은 평화의 왕이시며, 풍성한 사랑을 베푸시며,
행복을 선물로 주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어리석은 사람들은 주님의 풍성한 사랑을 버리고
탐욕과 이기심에 빠져 서로 갈등하고 분쟁하며,
또 나라들 사이에는 전쟁을 일으켜
아름다웠던 땅을 비참함으로 물들였습니다.
주님, 한국전쟁 76주년을 맞아
동족상잔의 참혹한 비극을 기억합니다.
그 후 76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남북한의 대화는 끊겼고,
서로를 향한 적개심은 어둠처럼 깊어졌습니다.
북한의 적대적인 정책과 고조되는 긴장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오묘하신 섭리만이
이 땅에 진정한 평화와 통일의 길을 여는 영적인 나침반이 되는 것을 믿습니다.
이 땅에 다시는 전쟁의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무력이 아닌 사랑과 대화로 둘이 하나 되는 날을 속히 허락해 주시기를
간구합니다.
주님, 굶주림과 억압 속에 신음하는 북녘 땅 우리 형제들을
자비로운 눈길로 굽어 살펴주소서.
이산가족들의 깊은 슬픔을 따뜻한 품으로 어루만져 주소서.
이 땅을 새롭게 하시는 주의 영을 부으셔서
우리 안에 쌓인 적개심이 안개처럼 사라지게 하시며,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는 관계를 회복시켜 주소서.
지도자들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셔서 긴장과 대립이 아닌 평화와 공존,
함께 번영하는 길을 선택할 용기를 주소서.
복음의 빛으로 어두운 곳을 밝혀주시고, 정의와 평화가 가득한 나라,
아름다운 공동체를 이뤄 주소서.
영원한 소망이시며 참된 평화를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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