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찬 서리 가시고 만물에 생기가 살아가는 3월의 아침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어김없이 어둠을 헤치고 떠오르는 태양처럼, 우리의 영혼 속에 주의 빛을 비추어 주소서.
어제에 머물러 있던 후회와 미련은 십자가 밑에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새로운 소망의 옷을 입고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다.
생명의 주인이신 하나님,
메말랐던 가지에 새순이 돋아나듯, 우리의 굳어진 마음에도 성령의 단비를 내려 주시길 원합니다.
무거운 세상살이 속에서 굳어진 우리의 심령이 봄볕 같은 주님의 말씀으로 부드럽게 녹아지게 하소서.
오늘 우리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따스한 말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여유를 주시고,
우리의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위로가 되게 하소서.
평화의 왕이신 하나님,
지금 이 순간에도 전쟁의 포화 속에 신음하고 있는 중동 땅을 긍휼히 여겨 주소서.
인간의 탐욕과 증오가 빚어낸 참혹한 갈등 앞에 무고한 생명들이 쓰러져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통곡하는 이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고, 공포 속에 떨고 있는 아이들에게 안전을 허락하여 주소서.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드는 평화의 역사가 그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지도자들의 완악한 마음을 녹여 주시고, 총칼의 위협이 아닌 대화와 화해의 길이 열리게 하소서.
우리 또한 그들의 아픔을 먼 나라의 이야기로 치부하지 않고,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기도의 무릎을 꿇는 깨어 있는 신앙인이 되게 하소서.
전쟁이 더이상 확장되지 않게 하시고 전쟁으로 인한 피해와 국제적 어려움이 빠르게 회복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 우리가 걸어가는 발걸음마다 성령께서 친히 간섭하여 주시고, 예수님처럼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육신의 질병과 마음의 상처로 인해 힘겨운 아침을 맞이한 이들을 위로하여 주시고, 세상이 줄 수 없는 평안으로 그들의 영혼을 덮어 주소서.
오늘 이 하루도 주님 손에 온전히 의탁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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