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아침입니다

표준FM 월-토 04:00-04:56 (주일 04:00-05:00)
0305(목) 다움교회 양승언 목사
2026.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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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

겨우내 움츠렸던 대지가 기지개를 켜며 연한 초록의 숨결을 내 뱉는3월의 아침입니다.

창밖으로 스며드는 온기 속에 주님의 신실한 약속을 기억하며,

오늘이라는 귀한 선물을 들고 주님 앞에 엎드린 우리의 영혼을 기뻐 받아 주소서.

이제 막 피어 오르는 새순처럼 우리의 믿음도 다시금 생동하게 하시고,

움츠러들었던 마음을 펴고 감사와 찬양으로 하루를 시작하게 하소서.

세상의 소란함 속에 길을 잃지 않게 하시고 오직 주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오늘 하루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게 하소서.

 

사랑이 풍성하신 하나님,

새로운 시작을 맞이하는 우리의 자녀들을 위해 기도 드립니다.

낯선 교실과 새로운 만남 앞에 아이들의 마음속에 두려움 대신 설렘을, 불안 대신 평안을 심어 주소서.

지식의 습득보다 지혜의 근본이 하나님 되심을 깨닫게 하시고,

경쟁자가 아닌 동역자가 되어 서로를 세워주는 넉넉한 인격으로 자라나게 하소서.

가르치는 선생님들에게는 소명의 기쁨을, 배우는 학생들에게는 겸손한 귀를 허락하시어

학교가 진리와 사랑이 샘솟는 복된 터전이 되게 하소서.

 

평강의 왕이신 하나님

전쟁의 포화 속에 신음하는 중동과 그 땅의 백성들을 긍휼히 여겨 주시옵소서.

무엇보다 지금의 갈등과 증오의 사슬이 조속히 해결되게 하시고, 오만과 독단을 버리고 화해와 공존의 길을 선택하게 하소서.

인간의 교만함이 멈춘 자리에 총칼보다 강한 주님의 평화가 임하게 하시고, 그 땅에 무고한 피가 흐리지 않도록 화평의 길을 열어주소서.

포화 소리에 가려진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다시 들려오게 하시고, 무너진 삶의 터전마다 재건의 손길이 닿게 하소서.

이번 전쟁으로 인한 전세계적으로 퍼진 갈등과 경제적 어려움이 더 이상 확장되지 않게 하시고 빠르게 회복되게 하소서.

 

은혜가 충만하신 하나님.

우리의 발걸음이 닿는 곳마다 주님의 평화가 머물기를 기도합니다.

낙심한 이들에게는 소망의 빛이, 아픈 이들에게는 치유의 손길이 닿게 하시고,

우리가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주님의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통로가 되게 하소서.

따스한 봄볕이 오히려 더 시리고 아프게 다가오는 소외된 이들을 기억하여 주소서.

홀로 외로움의 무게를 견디는 어르신들과 미래의 불확실함 앞에 발걸음이 무거운 청년들,

일상의 무게에 눌려 신음하는 모든 이웃에게 하늘의 위로를 내려 주소서.

이웃의 눈물을 볼 줄 아는 마음을 허락하시고, 작은 것 하나라도 기쁘게 나눌 줄 아는 함께의 신비를 누리게 하소서.

오늘 하루, 우리가 머무는 모든 자리가 누군가에게는 쉼터가 되고,

또 누군가에게는 다시 일어설 힘이 되는 은혜의 통로가 되기를 소망하오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