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새 날을 허락하시고,

예배의 자리로 불러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우리가 마음을 모아 주님의 이름을 높이며

기도로 주님의 보좌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

우리는 주님의 은혜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려움이 닥칠 때 쉽게 낙심하고 원망하며,

겉으로는 겸손을 말하면서도 마음 깊은 곳에서는 교만을 발견합니다.

주의 뜻을 따른다고 고백하지만,

여전히 세상의 가치에 얽매여 성공을 갈망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이시간 회개합니다.

성령께서 우리의 심령을 새롭게 하여 주소서.

하나님,

우리 교회가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소서.

믿음을 선물로 주시어 우리를 자녀 삼아주셨으니,

복음의 진리 안에서 지혜를 배우며 맡겨주신 사명을 감당하게 하소서.

우리의 미성숙한 모습이 주님의 영광을 가리지 않게 하시고,

진리와 사랑을 나누는 교회 되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 공동체와 이 땅을 위해 간구합니다.

상처와 아픔 속에 신음하는 이들에게 주의 위로와 평안을 더하여 주소서.

병상에 있는 성도들에게는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무거운 삶의 짐을 지고 있는 자들에게는 새 힘과 용기를 주소서.

또한 우리 교회를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에

그리스도의 사랑이 흘러가게 하소서.

하나님,

오늘 드려지는 예배 위에 성령께서 충만히 임재하소서.

우리의 찬양과 기도가 향기로운 제물 되게 하시고,

주의 이름만이 높임을 받게 하옵소서.

오늘 예배 가운데 주의 나라가 임하고,

주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의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