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계신 하나님,

마음을 모아 감사드립니다.

돌아보면, 주님을 향한 우리 기도의 대부분이

필요의 요청이었고, 연약함에 대한 간구뿐이었음을 고백합니다.

때를 따라 은혜를 주셨건만 감사하지 못했고,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이 시간, 우리의 무지를 회개하오며

그동안 베풀어주신 은혜에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하나님,

근심과 걱정이 가득한 세상 속에서

주의 위로하심으로 살아갈 용기를 얻습니다.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을,

모두 주님께 맡깁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을 의지하며 발걸음을 내딛습니다.

주여 인도해 주소서

하나님,

주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믿습니다.

얼마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인도해 주소서.

혼란과 분열로 깊어진 갈등을 풀어주시고,

어려워진 경제를 회복시킬 사람이 선출되게 하소서.

권력을 탐하는 이가 아니라,

희생과 섬김을 지향하는 정치인이 뽑히게 하소서.

국민 모두에게, 분별력을 허락하소서.

하나님,

주의 몸 된 교회가 이 땅의 희망임을 믿습니다.

우리는 사명을 감당하기에 부족하고 연약하지만,

주의 약속을 믿고 의지합니다.

세상 욕심을 내려 놓고,

주님 가신 십자가의 길을 뒤따르게 해주소서.

기도를 들으시는 주님께 감사드리며,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