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술에 취해 잠든 남편의 모습을 바라보며 28년전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을 떠올렸습니다
커피숍으로 들어서는 남편은 연한 카키색 정장을 입고 왔는데 소개받은 나이보다 열살은 어려보였습니다
작은 얼굴에 뽀얀 피부~마른 체격이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게 해줬거든요
그랬던 남편이 지금 제앞에서 코를 드르렁 곯면서 세월을 그대로 떠안은 얼굴로 잠들어 있으니 괜히 서글퍼 지더라구요~
슬쩍 빰도 한번 만져보고 머리도 쓸어보다가 현타가~~ㅋ 앗 이런 머리가 많이 비네!! ㅋㅋ
박상민ㅡ중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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