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결혼한 지 오늘로 5000일이랍니다.
전 그런 거 챙기질 못하는데 자상한 남편이 챙겨주네요.
맘같아선 커플링이라도 하고픈데
어제 가족끼리 행복한 밥을 먹은 것으로도 내내 행복했습니다.
함께한 나날 되돌아보면 감사할 뿐입니다.
14년 가까이 살면서 늘 내 옆을 지켜준 당신,
한결같은 마음으로 내가 공부할 때는 옆에서 힘을 실어 주고,
지칠 때 손 내밀어 잡아주는 당신이 있어서
부족한 제가 이만큼 자랐나 봅니다.
아직도 현숙한 아내, 자상한 엄마로 살기엔 너무나 부족하지만
계속 배워나가며 마음을 키워나가고 싶어집니다.
앞으로도 믿음의 친구로, 부부로, 아이들의 좋은 부모로 행복하게 삽시다.
나의 남편 백천성씨, 사랑합니다.
신청곡은요 나가수에서 박정현씨가 부른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듣고 싶어요. 우리 둘다 너무 좋아했거든요.
결혼5000일 기념일 축하해주세요.
신은희
20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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