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보려면
정호승님
꽃씨 속에 숨어있는
꽃을 보려면
고요히 눈이 녹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있는
잎을 보려면
흙의 가슴이 따뜻해지기를 기다려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어머니를 만나려면
들에 나가 먼저 봄이 되어라
꽃씨 속에 숨어 있는
꽃을 보려면
평생 보리지 않았던 칼을 버려라
.........
의욕만 앞선 다고
서두른다고
되는 것이 아니란 것을 살아 가면서, 나이 들어 가면서 깨닫게 됩니다.
신문에 실린
이 시를 읽으면서
오늘 마음에 가시를 빼내려구요..
다른이에게 손가락 하나를 펴면
나에게 손가락 네 개가 향한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신청곡:그대생각/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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