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은 남편들의 비애
이석영
2011.07.04
조회 45
남편은 아내가 여고 동창회에 간다고 해서
수입코너에서 비싼 명품 가방을 사다 주고는
다녀 오라고 친절히 인사까지 했다.

그런데 아내가 동창회에 잘 갔다 오고는
어찌된 영문일까

남편 앞에서 명품 가방을 훽 집어 던지고는
아이구 내 팔자야 하면서 한 풀이를 해댔다

듣고 있던 남편은
"여보 왜그래 무슨 일 있었어?"

아내가 큰 소리로 말 하기를
"아이구 내 팔자야
내 동창 남편들은 다 죽었는데
당신 만 살아있잖아!"




2)남편 죽음

여고동창 집에 놀러 갔다

동창이 집에 혼자 있었다

"네 남편은 어데 갔어?"

"상추쌈 뜯으러 갔다가 죽었어!"

"아~ 그래 언제? 그래서 어떻게 했어?"

"어떻하긴 깻잎 싸먹었지"




<외과 병원에서>

60대 70대 80대 남자가 눈탱이가 부어 있었다

60대 남자에게 물었다
"어쩌다 오셨어요?"

"아내에가 어디가냐고 물었다가 이렇게 됐수다."

70대 남자에게 물었다
"어인일로 이렇게?"

"마누라 쳐다 봤다구 이렇게 됐수다!"

80대 남자는
"난 눈 떴다구 이렇게 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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