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의 소녀들..
김명주
2011.07.06
조회 22
요즘 기말고사를 보는 학교가 많은지 도서관이 몹시 붐비네요..
자리가 없어서인지 열람실에 들어와서 공부하는 여학생들이 있는데요..
갑자기 까르륵..숨넘어가게 웃네요..
약간 놀랬지만 '참..좋을때다'하는 심정으로 봤지요..
그런데 계속 소근소근..마침내는 시끌시끌..
한마디해서 조용히 시켜야하나 생각중이었는데..
어떤분이 큰소리로 야단을 치시네요..'공부나 하지 왜 시끄럽게 떠드냐'고요..
순간 조용해졌고 서로 머쓱해서 있는데..
아이들은 정말 아이들이란말..
금새 소근소근..
하하..웃음이 나오고요..저 어릴때 생각이 나서 잠시 추억에 잠겨봅니다..
저도 그랬지요..
공부하는 시간보다 친구와 떠드는 시간이 많은것은 물론이고
그 시간이 그렇게 행복했거든요..
이제 그런것은 오래된 추억이 되고 아이들의 모습이 마냥 귀엽네요..
그래도..얘들아..
도서관에서는 조용히 하자..
이유는 말 안해도 알지?

이예린의 포플러 나무 아래서
징검다리의 여름..듣고파요..

글구요..
재홍님.. 반갑고요..잘듣고 있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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