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날씨가 많이 후덥지근하다.
아침에 조카가 사준 티셔츠를 꺼냈다.
입고 나가려고 하는데 가운데 단추가 영 시원치 않다.
떨어질락 말락 하는데 시간이 없으니 그대로 출근 했다.
한의원와서 잊기전에 단추를 잘 달아 놔야지 생각하고
바늘과 실을 찾았다.
단추를 달려고 바늘귀에 실을 꿰는데
바늘귀는 좁고 실은 두껍고 또 실이 자꾸만 갈라지고
이미 원시가 되어 가고 있어
옛날 쉽게 꿰던
바늘귀가 여러번의 실수를 반복하고 나서야 꿰어졌다.
나이가 든다는 것에 대해 회피해 보려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 본적도 있지만...
다행히도 흰머리는 없고,
캐쥬얼하게 옷입기,
운동 열씸히 하기,
음악 열심히 듣기...^^
오늘 떨어진 단추 하나가
나의 지금 현 위치를
어느 GPS 보다 더 명확하게 가르쳐 주고 있어
후덥지근한 날씨 만큼이나 내 마음도 스산하다.
이럴 땐...음악으로 마음의 위로를.....
홍재님~~~<< 목젖이 다 보이도록 크게 불러봄 >>
들려주실거죠~~~♡♡♡♡♡~
기다릴게요~~~♡♡♡♡♡♡♡~
* 한 여름날의 꿈 - 옥주현 & SG워너비
아니면
* 페이지원 - 옥주현 & SG워너비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