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새벽
갑자기 밖이 어찌나 시끄러운지 깜짝 놀라 눈을뜨고
잠결에 무슨 소린가 했더니 주책맞은 매미가 방충망에 앉아
소란을 피우고 있는거에요
살금살금 걸어가 혼내 주려다 참았어요 ㅎㅎ
6월 이곳으로 이사했는데
먼저 살던 집 창에 매달려 노래 불러주던 그매미 새끼 같아서
반갑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고 해마다 잘도 찾아오는거 있죠 ~
한가롭게 집에 앉아 가요속으로에
연애편지 쓰는 기분이 참 좋네요
영재오빠는 어디서 그렇게 오래 누구랑 놀다 왔을까?
한참동안 목소리 안들려서 보고싶고 궁금했어요.
월요일 산 길 달리다 오빠 목소리 들으니 살짝 웃음이 나던걸요
멀리 있어도 왜 늘 그리운 뭐 그런거 있잖아요
오랜만에 신청곡 들으면서
함께 즐겨볼까 하는데 어때요
이 노래 저녁무렵 이연실 그대
노래 들으면서 좋은 사람들 생각하며 듣고 싶은데
반가웠어요
시간 나면 또 놀러올게요
건강히 잘 지내시고 계세요 사랑해요 좋은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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