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시절의추억
이인달
2011.08.08
조회 36
1972년 군대일병 시절입니다
저와같이 입대했던 동창녀석들은 모두전방으로 갔지만 저는 고향
집근처로 배치받아 3년을 군생활하게 되었습니다 (저의고향은 동해시)
저의 부대는 특별히 보초근무가 없었지 만 딱한군데 가있었는데 어쩌다 한번씩 보초근무를 서게되는데어는날 고향집 을 지척에두고 야간보초를 서고 있었습니다 어머니 생각 친구들 생각에잠시 상념에 잠기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라듸오에서 흘러나오는 노래 바로 김훈과 트리퍼스의 옛님이였습니다
갑자기 지난일들이 떠오르며 저가 좋아했던 친구가 생각나기시작했습니다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주체할수 없을 만큼 눈물이 계속 흐르더군요 사실 입대하기전 그친구와 헤어졌었거든요 가정형편이 안좋았던 전 그친구를 행복하게 해줄 자신이 없어 제대할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얘기를 못했어요 울면서 돌아서는 그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참많이 울었고 술집으로발길을 돌렸고 정신없이 술을 마셨습니다 근데 그때그집에서 흘러나오는 노래가 있었는데 바로 이노래였고 저는 바로 레코드가게로 가 이테입을 사서 집에돌아와 밤새도록 들었습니다 밤새도록-----
그친구는 나의 좋은 추억의 친구로 남아있고 서로각자 결혼해 잘살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의 애창곡이 되었습니다 영재님 오늘은안될꺼고요 내일 이시간 방송 부탁드려도 돨까요 항상 좋은 음악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청곡 옛님
노래 김훈과 트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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