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공연 환상이었습니다...
이득영
2011.08.10
조회 65
느닷 없는 아내의 가요속으로의 부산 공개 방송 관람 요청에 안된다고 하면 1년이 힘들어 질까봐 그 자리에서 오케이...

쉽게 대답을 해놓고 나니 가야 할 길이 막막...^^

그래 내친 김에 휴가 겸 다녀 오면 되겠구나 하고 토요일 일찌감치 인천을 떠났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
기분도 상쾌하게 다대포에 도착 해서 공연 장소 알아 놓고 예전에 살았던 다대포 아파트 쪽으로 가보니...

이런...재개발이 되어 살았던 아파트는 흔적도 없이 사라지고....

아쉬운 마음 뒤로 하고 공연장으로 다시 돌아 와서 일찌감치 자리 잡고...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앞쪽 명당 자리를 잡았죠...영재님 가까이서 보고 싶어서...^^)
시간이 점점 지나가니 그 많던 빈자리가 어느새 꽉 채워지고, 미처 자리를 잡지 못한 분들은 뚝방이며...해변이며...한마디로 인산인해...입추의 여지가 없을 정도...
부산 시민들의 '가요속으로' 사랑이 이 정도일 줄은 상상도 못했는데...
놀랍더라구요....






이윽고 시간이 되어 유영재님의 등장과 함께 공연은 시작되고...
기라성 같은 출연자들의 흥겨운 노래와 열창에 어느덧 여름 무더위는 사라지고...(지명도...쪽쪽쪽...ㅎㅎㅎ)





































너무나 흥에 겨워 어깨춤이 절로 나오고...손바닥은 얼얼하고...
어떻게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르게 공연에 흠뻑 빠져 들었답니다...

그렇게 두시간여의 공연이 끝나고 그 날의 하이라이트 불꽃 놀이가 시작 되었습니다...
그 옛날 옥슨의 불놀이야를 마침과 함께....

한 여름밤을 수놓는 바닷가에서의 불꽃 놀이는 환상 그 자체....
말로 다 설명을 할 수 없네요..아무튼 불꽃 놀이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오랜만의 나들이 5시간 넘게 부산으로 달려온 보람을 맘껏 느끼고,
그 후 우리 가족은...해운대...송정...영덕...주문진...소금강 거쳐 집으로 백 홈...

잊지 못할 추억을 한 보따리 가지고 돌아 왔습니다....

그러고 보니 그 날 영재님 뵙고 감사합니다란 말을 하고 싶었는데...
이제서야 하네요...
그 즐거움을 맛보게 해 주신 영재님...가요속으로....사랑합니다.....

신청곡...
한승기...동해의 꿈....
옥슨...불놀이야...
조용필...여행을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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