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아침에 남편을 깨우는 신경전과 중소기업의 비애^*^*
김미경
2011.08.11
조회 71
울 영순님 이레 저레 힘드시 겠네에?
그래도 씩씩하시잖아에? 남편도 알 거에요.
영순님 울 영순님 천사표 시 잖아에< 남편 분 좀 챙겨 주세에?
그래도 남편 이잖아에? 힘들어도 힘내시구에?
행복하고 즐겁게 네 네 네
김영순(glo4024)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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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편이 요즘엔 집밖에서 술을 좀 줄였습니다.
> 함께 술을 마시는( 주로 얻어 마시는 편인데요)사람들이 주변에 이직을 하거나 이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
>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데요.고도의 숙련된 고액 연봉은 아니지만 엔지니어인 덕에 오너들이 주로 술을 사주고 야근이나 철야 근무를 많이 원합니다.
>
> 이젠,나이도 있으니 공짜술 얻어 마시고 야근하다가 병원신세라도 지게되면
> 가게문을 안 열수도 없고,병간도 못하니,미리 서운해 마시고 생각 잘 해 보세요.
>
> 이래서 남편은 철야근무를 잘 안하지만 오너는 그저 철야로 직원들을 24시간 공장에 붙여두려 안간힘을 씁니다.
>
> 그러니 직원들의 생산품질은 효율이 떨어지고 대충 대충 얼렁뚱땅 시간들만 때운답니다.
>
> 사람들이 무슨 기계인가요^*^*
>
> 대기업은 저만 살겠다고 납품가를 후려치고 중소기업 오너는 직원들을 볼모로 24시간 매달리게 하고,,,,,,대한민국 강부자 산업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실까요^**^**
>
> 대한민국 중소기업,,,,정말 웃기지요^*^*
> 젊은이들이 놀면서도 중소기업을 안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
> 제 아들도 대기업에 입사 못하면 절대,중소기업에선 근무하지 말고 차라리 자영업 거리 시장의 장사를 익히도록 권할 생각입니다.
>
> 제가 화가 많이 날땐,이런 일을 양쪽 모두들 거지근성^*이라고 막 쏘아 붙이기도 합니다.
>
> 술은 줄였지만 집에오면은 밤새 테레비를 봅니다.
>
> 오늘 아침에도 자꾸만 깨워도 안 일어나니 화가나서 큰소리가 나가고
> 그랬다고 화내고,,,,,사는 일이 몹시 피곤해져서 밥하다 말고 저도 그냥
> 침대가서 드러누워 버렸습니다.
>
> 덕분에 가게를 늦게 나왔더니만 입구에서 몇분 손님들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
> 그분들께 무척 미안해서 원하는 상품을 팔고서 조그만 탱탱볼을 써비스로 드렸습니다.
>
> 김범수^*^*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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