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남편을 깨우는 신경전과 중소기업의 비애^*^*
김영순
2011.08.11
조회 77


남편이 요즘엔 집밖에서 술을 좀 줄였습니다.
함께 술을 마시는( 주로 얻어 마시는 편인데요)사람들이 주변에 이직을 하거나 이사를 했기 때문입니다.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는데요.고도의 숙련된 고액 연봉은 아니지만 엔지니어인 덕에 오너들이 주로 술을 사주고 야근이나 철야 근무를 많이 원합니다.

이젠,나이도 있으니 공짜술 얻어 마시고 야근하다가 병원신세라도 지게되면
가게문을 안 열수도 없고,병간도 못하니,미리 서운해 마시고 생각 잘 해 보세요.

이래서 남편은 철야근무를 잘 안하지만 오너는 그저 철야로 직원들을 24시간 공장에 붙여두려 안간힘을 씁니다.

그러니 직원들의 생산품질은 효율이 떨어지고 대충 대충 얼렁뚱땅 시간들만 때운답니다.

사람들이 무슨 기계인가요^*^*

대기업은 저만 살겠다고 납품가를 후려치고 중소기업 오너는 직원들을 볼모로 24시간 매달리게 하고,,,,,,대한민국 강부자 산업 대통령은 어디서 무엇을 하실까요^**^**

대한민국 중소기업,,,,정말 웃기지요^*^*
젊은이들이 놀면서도 중소기업을 안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제 아들도 대기업에 입사 못하면 절대,중소기업에선 근무하지 말고 차라리 자영업 거리 시장의 장사를 익히도록 권할 생각입니다.

제가 화가 많이 날땐,이런 일을 양쪽 모두들 거지근성^*이라고 막 쏘아 붙이기도 합니다.

술은 줄였지만 집에오면은 밤새 테레비를 봅니다.

오늘 아침에도 자꾸만 깨워도 안 일어나니 화가나서 큰소리가 나가고
그랬다고 화내고,,,,,사는 일이 몹시 피곤해져서 밥하다 말고 저도 그냥
침대가서 드러누워 버렸습니다.

덕분에 가게를 늦게 나왔더니만 입구에서 몇분 손님들이 기다리고 계셨어요.

그분들께 무척 미안해서 원하는 상품을 팔고서 조그만 탱탱볼을 써비스로 드렸습니다.

김범수^*^*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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