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속에 벌써 가을이 묻어왔습니다
김진숙
2011.08.19
조회 43
바람속에 벌써 가을이 묻어왔습니다.
비바람속에서 여름이 지나가려고 하고
어쩌다가 환한 햇빛이 나와도 그 햇빛과 바람속에 벌써 가을이 묻어 왔습니다. 주말이 휴일이든 언제나 알바를 하니 몹시 피곤해서 지쳐가는데...
유가속 덕분에 힘 좀 얻으려고 왕수다 떨고 있습니다.
그리고 벌써 바람속에 가을이 묻어오는데...
전 휴가도 못 다녀오고
휴가라고 해야 고향에 계신 친정어머니 뵈려 가는 일이지요.
친정이 전남 신안군에 자리잡은 흑산도 섬이라서
멀어서 엄두를 못내고 있지만 또 다녀와야 겠지요.
86세 어머니께서 이제나 저제나 기다리고 계시니...
올 해도 어김없이 다녀와야지요.
유영재님, 흑산도 동행 함께 가실래요? ㅎㅎ
농담입니다. 농담인데...얼굴 빨개지시네요. ㅎㅎ
이 달이 가기전에 어느 날 한 일주일 정도 알바 빠지고
다녀와야겠지요.
피곤하고 지치니까 친정가는 것도 엄두가 안나네요.
그럼
신청곡은 양희은의 그대있음에
네잎크로바의 하늘에서 온편지 를
8월 20일 단대미용실에 오신 손님들과
단대미용실을 기억하는 모든 손님들과
그리고 애청차 모두와 함께 듣고 싶어요.

유영재님, 정서임님, 그리고 오시는 님들
모두모두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올해 비가 많이 내려서 비에 대한 미소 한스푼)
처음에 연인일 때
남자가 우산을 잡고 함께 쓰고 가도
남자가 비를 더 맞는다.
조금 가까워지는 연인이면
어깨를 안고 둘이 다정하게 간다.
둘이다 비 안 맞고 가는 것이다.
그 다음에는 함께 쓰고 가도 여자가 비를 더 맞는다.
그리고 결혼하면 각자 쓰고 가다가 비 그치면 남자는 귀찮다고
우산을 여자에게 준다.
영원한 것은 없지만 생활 속에서 이미 체험했기에
빙그레 웃음이 나오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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