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신작로 버스 정류장 옆에
>미류나무 한 그루 있었지,
>그 나무에 가만히 귀를 대면
>먼 곳에서 버스가 웅웅거리며 달려 오는 소리가 들렸지
>흙먼지 일으키는 신작로 모퉁이를 한참 바라보아도
>미류나무 키를 높여 바라보아도
>아무도 오지않던 여름...
>>
아주 오랜 후에 다시 미류나무에 귀를 대면,
>웅웅거리는 바람소리가 들렸지,
>기다리는 사람이 없다는 걸 알았는지
>키도 딱,고만큼인 미류나무는
>예전에 없던 그리운 소리가 섞여 들렸지
>신작로 버스 정류장 옆 미류나무는
>매미들이 아이들처럼 매달려 여름이 끝나도록 울어젖혔지...
>>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 - 예민
>나들이 - 이광조
아~~~예술미가 돋보이는 사진입니다. 아직도 매미가 우렁차게 울어댑니다. 산골소년의 노래를 함께 듣기를 바래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