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하늘을 보니 괜시리 마음이 설레어집니다..
어릴때 처럼 고개를 한껏 뒤로 제치고 하늘을 마주 바라봅니다..
오골오골한 양떼 구름이 작게 띠를 두르고 있는 너머로
솜사탕 같은 구름이 멀리 보이고요..
가늘게 실눈을 떠봅니다..
구름이 가까이 왔다 뒤로 물러서는듯하여
자꾸 눈을 가늘게 떴다 크게 떴다를 반복하지요..
한참만에 ..고개가 아파서 자세를 바로 하는데
웃음이 살며시 나옵니다..
그리고 나를 살핍니다..
나는요..
하늘을보며 행복해 하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하늘이 있어..
하늘을 바라볼수 있어 행복한
어른아이랍니다..
조관우의 코스모스..
이동원의 가을편지..신청도 하고요..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