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님,
아침에 출근할때 하늘은 정말 높고 푸르렀습니다.
맛있는 점심 먹고 나오는 길에 다시 처다본 하늘은 정말 하늘색 그림물감을 풀어놓은듯했고요, 어렸을때 그렸던 구름들이 그 모양 그대로 바람에 실려 두둥실~~떠다니는듯 보이네요.
이렇게 좋은날, 마음 맞는 친구와 향기로운 차 한잔하면서 오붓하게 예쁜길을 걷고 싶지만, 먹고사는게 뭔지....이렇게 사무실에 앉아서 컴퓨터와 하루종일 이야기를 나누고 있습니다.
하늘에 그렸던 그림도 컴퓨터 프로그램을 이용해서 그리고 있고요,
예쁜 엽서에 썼던 이야기도 이렇게 컴퓨터에 쓰고 있습니다.
정말 삭막한 현실이 우울하게 하는 날이네요.
영재님,
우리나라가 언제부터 고령자 나이가 50~였는지 아시나요?
한창 아이들 커서 돈이 많이 들어가야 하는 시기이고, 아이들 다 성장해서 일할 시간이 많은 나이인데 말입니다.
그나마, cbs방송, 영재님 프로에서 옛 노래라도 들려주셔서 추억이라도 생각하게 해주셔서 버티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오늘도 수고 많이 하시고요, 조석으로 변덕스러운 날씨에 감기 조심하시고요. 오늘 울 아부지가 많이 생각나고 보고 싶어 평소 좋아하셨던 노래를 신청합니다. 꼬옥~~들려주셔요.
알뜰한 당신....황금심 님 노래로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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