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가 목에 딱 걸려 있습니다.
매년 남편 휴가면 친정어머니 뵈러
산을 넘어서 바다 건너서 가는데...
올 해는 넘 힘들어서 꾀 부리고 있습니다.
결혼한지 27년이 지났는데...
매 년 휴가 친정으로...
목포에서 여객선을 두시간이나 타고 가야 어머니께서 계시니...
그렇게 다녔는데...
올 해는 목포까지만 가려고
어머니께서 목포에 남동생집이나 오빠댁으로 나오시면
가려구 휴가를 미루고 있는데...
웬지 목에 딱 걸려있습니다.
엄마는 보고싶지만
알바를 다니다 보니 피곤해서 그런 것 같아요.
어제도 미용실에 손님이 많아서 얼마나 힘들던지...
집에 오니 허리고 손가락마디고 다 아프더라구요.
그래도 유가속 들으면서 하는데...
손님이 많은 날은 드라이소리 수다소리 물소리 다양해서
음악은 들어도 유영재님의 사이사이 멘트 다 못들어요. ㅎㅎ
아무튼 휴가가 목에 딱 걸려있지만
참고 있다가 어머니 목포에 나오시면 뵈려갈랍니다.
오늘도 신청곡은
양희은의 그대있음에
이미자 흑산도 아가씨
선곡 해 주실라요.
일손 멈추고 기다려볼라요. ㅎㅎ
그럼 유영재님, 정서임님, 그리고 오시는 님들
모두모두 행복하세요.

휴가가 목에 딱 걸려 있습니다
김진숙
2011.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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