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재님~!
오늘이 바로 제 생일이에요.
영재님께서도 축하해주실거죠~?..헤헤~
어느새
저도 마흔 중반을 훌쩍 넘어
오십을 바라보고 있네요.
세월의 무상함을 실감하네요...휴우~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오늘처럼 기쁜날이 또 있을까 싶고
시근이 멀쩡한 울큰아들 자랑하고 싶어서요...헤헤~
군입대로 인해 대학교를 휴학계 내고
그 틈을 이용해 아르바이트를 하며
달달이 동생 학원비 50만원을 지원해주고 있는
울큰아들~!
거기에 더불어
아~~글쎄~!!!
오늘 아침엔
"박여사님~! 생신 축하드려요.
백화점 가셔서 어머님 사고 싶은것 사세요~!" 라며
백화점 상품권 15만원을 건네주더라구요.
순간 눈시울이 뜨겁긴 했지만
순간의 교차
언제 이렇게 울아들이 컷나 싶은게
기특하고, 대견하고, 고맙기까지 하더라구요.
뜨거운 햇빛이 내리 쬐는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 근무하는데
얼마나 햇빛이 뜨거웠는지
뽀얗던 아들이 아주 시커먼스가 되었지 뭐에요.
그렇게 애써서 벌은 알바비를
본인 쓰기도 모자랄텐데
동생 학원비 지원에 또 엄마 생일 선물까지
선듯 내놓는 큰아들이 마냥 사랑스럽기만 하네요.
꼭~돈의 액수가 중요한게 아니라
울큰아들의 씀씀이 마음이 너무나 깊은것에 감사할 뿐입니다.
곧 있으면 군입대 할텐데...
많이 허전할 것 같아요.
ㅠ.ㅠ
영재님~!
울큰아들 자랑할만하죠~?..헤헤~
( 신 청 곡 )
1. A Better Day - JTL
2. 초 설 - 제인
3. 너는 모르지 - 써니힐
4. 당신과 나 - 민해경
5. 기억을 걷는 시간 - 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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