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하덕규>
쿨하게<마야>
바람이 불어오는 곳<김광석>
학교에서 돌아온 아이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숨이 차도록 명언을 줄줄이 이야기 하더니
엄마는 십분동안 명언 열개를 외울 수 있냐고 물어 보아요.
못할 것 같은데.....
오늘 깜빡하고 책을 안가져갔는데
선생님께서 대신 명언을 외워보라고 하셨답니다.
다행이 명언 열개을 외워서 무사히 넘어갔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를 늘어 놓아요.
그런데 뒷말이 걸작 이었어요.
선생님께서 와~~머리 좋은데
좋은 머리를 공부하는데 쓰면 좋겠는걸
하셨다고 겸연쩍은 듯이 웃고는
자기 방으로 쏙 들어가 버려요.
아직까지는 공부보다는 게임을 더 좋아하는 아들이네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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