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이 시작되었네요...
이제 곧 더위도 가시겠죠??
더위가 가셔서 시원해지는 날씨만큼 친정엄마를 시원하게 해드려야 하는데 당분간 저는 친정엄마를 괴롭힐 것 같네요ㅠㅠ
남편과의 결혼생활 17년동안 세 딸을 친정 엄마의 도움으로 어려움없이 잘 양육하며 살아왔는데 2010년 7월 몸에 이상을 느꼈을 때는 이미 제 몸속에 새생명이 자라고 있었습니다.
세 딸을 키우는 동안도 친정의 도움을 많이 받아오던 터라 저는 도저히 엄마께 소식을 전할 수는 없었고 배는 점점 불러왔죠.
그런 저를 친정엄마는 살이 자꾸 찐다며 타박을 하셨습니다...
제 뱃속의 축복이가 7개월이 됐을 때에야 친정에 소식을 이실직고했고 친정엄마는 그것도 모르고 저를 타박하셨던 것을 가슴아파 하셨죠.
지난 4월 건강한 사내아이를 순산하고 저는 지금 또 친정 엄마의 손을 빌리고 있습니다.
오후 3시간씩은 아이들을 가르치러 나가야 하는 저는 4개월된 우리 막내 축복이를 엄마께 맏길 수 밖에 없습니다.
손목도 아프시고 오늘은 대학병원에 진료를 받으러 가셨답니다.
편찮으신 줄은 알면서도 아이를 맏길 수 밖에 없는 저는 불효녀겠죠??
엄마!!
이 불효녀를 용서하시고 건강하세요...
우리 축복이 하율이가 장가가는 것까지 보셔야죠..ㅎㅎ
사랑합니다...
윤복희의 "여러분"을 신청합니다.
틀어주실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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