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내내 공장에 근무하여 벌어놓은 쌈짓돈을 가지고 예쁜 두 조카딸 추석 옷을 사주려고 백화점은 상상도 못하고 재래식 시장으로 6만원을 가지고 부푼 가슴으로 나갓지요 , 조카딸들 손을 맞잡고 다니다가 그만 울상이 되엇네요 , 돈 6만원 가지고는 턱없이 부족하여 뭐 살것이 없더군요 , 마음이 슬퍼 하도 속이상하여 울상이 되엇네요 ,못난 외삼촌인 제 처지가 처량하구요 , 그래도 해맑고 귀엽게 새록새록 자라는 조카들을 보노라니 마음 가득히 풍성한 8월 한가위가 가득하답니다
신청 : 윤 도현 - 사랑햇나봐 , 조 용필 - 모나리자 , 이 상은- 언젠가는.

6만원 가지고 추석 준비하려니
이현승
2011.09.06
조회 36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