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기억에 오래도록 남았던 노래~♬
글로리아
2011.09.09
조회 29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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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0년도에 빨간펜 상담사로 근무할때
> 오전 중으로 고객집 방문하기로 약속하고
> 고객집 현관문을 열으는 순간
> 아주 낭랑한 목소리가 제 귀를 쫑긋 세웠지 뭐에요.
> 세상에 태어나 처음 들어보는 노래가
> 제 귀를 아주 즐겁게 하는 동시에 온몸에 소름 돋게 하더라구요.
> 현관문을 열고 서서 안으로 들어서지도 않고
> 한동안 서서 고객님의 노래를 경청했답니다.
> 그때 들었던 고객님의 노래는
> 지금도 제 가슴을 설레이게 합니다.
> 가슴에 오래도록 남았던 노래이며
> 제 온몸에 소름을 돋게 했던 노래 듣고 싶네요~!
> 그때의 그 느낌으로 들릴까요~???
>
> 요즘은 예능하시느라 이미지가 참 많이 바뀌었지만,
> 소소한 일상의 아름답고 슬픈 이야기들을
> 서정이 가득한 노랫말로 다듬어내던 윤종신씨,
> 그 잔잔한 노래들은 지금도 가슴 한구석을 아리게 합니다.
>
>
>
> * 배웅 - 윤종신 *
>
> 머나먼 길 떠나는 사람처럼 마치 배웅 나온 것처럼
> 다시 돌아 올 것 같은 그대 사라질 때까지 보네
>
> 한번만 더 안아보고 싶었지 내 가슴이 익숙한 그대
> 안녕이라 하지 않은 이유 그댄 알고 있나요
>
>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어요 모든 것을 지금 그대로
> 갑자기 그대 돌아온대도 전혀 낯설지 않도록
>
> 언제 어디라도 내겐 좋아요 혹시 나를 찾아 준다면
> 내가 지쳐 변하지 않기를 내 자신에게 부탁해
>
> <간주>
>
> 이렇게 해야 견딜 수 있을거야 영영 떠나갔다 믿으면
> 내가 포기해야 하는 남은 날들이 너무 막막해
>
> 아무것도 바꾸지 않겠어요 모든 것을 지금 그대로
> 갑자기 그대 돌아온대도 전혀 낯설지 않도록
>
> 언제 어디라도 내겐 좋아요 혹시 나를 찾아 준다면
> 내가 지쳐 변하지 않기를 내 자신에게 부탁해
>
> 아무도 날 말리지 않을 거예요 잊지 못 할 걸 알기에
> 그냥 기다리며 살아가도록 내내 꿈꾸듯 살도록
>
> 그대 혹시 다른 사람 만나면 내가 알 수 없게 해 주길
> 그대 행복 빌어주는 나의 처량한 모습 두려워



역시나 윤종신은 달라요^^*
한 편의 서정적인 시구절을 읽고 있는 듯^*^*
그대 행복 빌어주는 나의 처량한 모습 두려워~~~눈물나게 감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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