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라고 특별하게 하는일도 많은것 같지 않았는데
왜..온몸이 안아픈곳이 없는지 끙끙대다가
모처럼 찜질방 나들이를 다녀왔답니다..
이제 나이는 못속이는지..
뜨거운 찜방에 들어앉아 아..시원하다..는 소리가 저절로 나옵니다..
이런 나 자신이 놀랍기도 하고 약간 부끄럽기도 하고..
하는일이 없다지만 그래도 평소와는 좀 더 움직이고 또 움직였지요..
계속되는 설겆이와 식사준비에 손에 쥐가 나고 " 아.. 손이 오골거려..에구.."
듣고 있던 아들아이의 한마디.."엄마..쉬면서 하세요.."
성격상 끝장을 봐야 손을 놓는 나는 그래도 손을 놀리고 아이는 나를 안스럽다는듯 바라봅니다..
나의 이 성격이 주변사람을 불편하게 만들수도 있는데 어쩌면 끝장을 보려 하는지 ..그렇지만 쉽사리 고쳐지지않는 이 성격..
그래도 어찌어찌 지나간 추석..
몸은 파김치가 되어 뜨거운 찜방에서 땀을 쭉 흘려대지만
그래도 무척이나 상쾌한 오늘..
그래서 ..
나는 오늘을..나를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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