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틀을 부수고 그의 손을 잡아요~♥
김정희
2011.09.15
조회 55


어제 제가 못된 말로 제 남친의 자존심을 건들고 말았답니다...
이만 저만한 일로...사실은 매우 중요한 일이였어요...

무슨 그럴만한 이유가 있겠지~
아직 서로가 모르는게 많아서 섣불리 판단하는 것이 어리석다 싶어
생각할 시간을 달라고 했더니
정말 미안해서였는지 더 이상 안될것 같았는지...
매정하게 "기다리는 건 오늘까지야... 안그러면 우리 그만 ..."

나를 위한 배려가 느껴지지 않아서 그리고 이렇게 쉬운 거였는지
너무 속상해서 "당신이 이런 사람이야!" ... 라고 화살을 쏘고 말았어요...

지금와 생각하면 저 또 한 나의 잣대로 그를 측정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살아온 날들과 그에 따른 가치관은 당연하게 다를 수 밖에 없을 텐데...
(좁은 제 시각으로는 조금은 남다른 면(?)이 쬐금 느껴지는 듯 ...ㅎㅎ)

제 가운데는 나름 도덕과 종교적 틀이 있어요...
무엇이 옳고 틀리고... 이것 하면 안되고, 저것 하면 안되고...
가면을 쓰고 사는지도 모르죠...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 모두가 그렇겠지만...

저는 저의 남자 친구를 만나 행복한 것이 있다면...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내 영혼이 그로 인해 피어난다는 걸 느껴요...
내 숨겨져 있는 나의 나됨을 인식하는 것!

아직도 시작도 못해본 사랑인데... 이렇게 그만 둔다는 것은 제자신이
또한번 겁쟁이가 되는 것 같아요...
이젠 그를 믿고 그의 방식에 맞춰 올 가을 그렇게 사랑해보려 합니다...

신청곡 : 환희 - 가슴아파도
거미 - 죽어도 사랑해
먼데이 키즈 -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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