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는 동안 집안 대청소를 했답니다. 늦은 대청소를 하고 나니 곳곳에서
묻어나는 깨끗함에 제 마음까지 단정해졌답니다. 남편이 많이 도와줘서
가능했지요. 말 없이 도와주는 남편보니까 괜히 고맙고 예쁜 것 있지요.
말이 필요없는...그러나, 고생했어 말 한디 해주면 좋아할 것 같아요.
옥상에 빨래를 널다보니 파아란 가을하늘이 정말 꿈틀꿈틀 요동을 치게
합니다. 떠나라고...그리움이 물들어옵니다. 옛이야기들이 귀에 맴돕니다
지나온 시간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지납니다.
가을은 이렇게 사람을 돌아보게 하는 마법을 지녔지요.
덧없음에....사는 게 뭐 다 그렇지. 인생 살면서 뭐 다 그렇게 살지.
그게 바로 인생이란다. 물 처럼 흘러가면서 버리고 채워가고 그러는거란다
신청곡 조용필 킬리만자로의 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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