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윤희태" 선생님~!
김영순
2011.09.16
조회 38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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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에서
>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윤희태" 선생님을 뵈었다.
> 그때 이후로 난 선생님께 안부 인사를 틈틈이 드렸다.
> 설 명절...
> 스승의 날...
> 추석 명절...
> 그리고
> 선생님 생각이 날때면 평상시에도 가끔...
>
> 올 추석에도 변함없이
> 추석 명절 안부 인사를 문자 한 통으로 드렸다.
> 답이 없었다.
> 선생님께서 맛있게 씹으셔서 서운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 바쁘셔서 그렇겠지 라며 내 자신을 위로 했다.
>
> 그런데
> 오늘 점심 시간에 처음 보는 생소한 전화 번호로 전화가 왔다.
> 광고 전화이겠지 하며
> 힘없이 받았다.
> 아니 그런데 이게 왠일~!
>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아주 푸근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 다름 아닌 바로 선생님이셨다.
> 어찌나 반갑던지 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 내 목소리는 어느새 고음으로 치솟고 있었다.
>
> 이런저런 담소를 나눴고
> 조만간 친구들과 함께 찾아 뵙겠다는 인사를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
> 전화를 끊고 나서 내 입가엔 환한 미소가 지어졌다.
> 그래도 잊지 않으시고 목소리 들려주신 선생님이 정말로 고마워서...^^
>
>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 선생님 만나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인다..유후~
> 건강하신 선생님 모습을 오래도록 보고 싶은 마음이 내 진심이다~!
>
> "윤희태"선생님 사랑합니다~!
>
> < 신 청 곡 >
>
> 1. 이소라 - 행복을 주는 사람
>
> 2. 써니힐 - 너는 모르지
>
> 3. 넬 - 기억을 걷는 시간
>
> 입분님,,,,뚱딴지 꽃이 화사하게 이뻐요^*^*
선생님한테 그렇게 정성스런 문자를 보내다니 대단합니다.
저도 초등5학년때 담임 선생님한테 몇 번 문자를 보내다가 그만뒀어요.
광주까지 만나러 가는게 좀 어려울 듯 싶어서요.
지금 생각해보니 죄송하네요.
그냥 문자라도 계속 보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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