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윤희태" 선생님~!
박입분
2011.09.16
조회 85



몇 년 전
초등학교 동창회 모임에서
초등학교 5학년 때 담임 "윤희태" 선생님을 뵈었다.
그때 이후로 난 선생님께 안부 인사를 틈틈이 드렸다.
설 명절...
스승의 날...
추석 명절...
그리고
선생님 생각이 날때면 평상시에도 가끔...

올 추석에도 변함없이
추석 명절 안부 인사를 문자 한 통으로 드렸다.
답이 없었다.
선생님께서 맛있게 씹으셔서 서운한 마음이 들긴 했지만
바쁘셔서 그렇겠지 라며 내 자신을 위로 했다.

그런데
오늘 점심 시간에 처음 보는 생소한 전화 번호로 전화가 왔다.
광고 전화이겠지 하며
힘없이 받았다.
아니 그런데 이게 왠일~!
전화기에서 들려오는 아주 푸근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바로 선생님이셨다.
어찌나 반갑던지 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내 목소리는 어느새 고음으로 치솟고 있었다.

이런저런 담소를 나눴고
조만간 친구들과 함께 찾아 뵙겠다는 인사를 끝으로 전화를 끊었다.

전화를 끊고 나서 내 입가엔 환한 미소가 지어졌다.
그래도 잊지 않으시고 목소리 들려주신 선생님이 정말로 고마워서...^^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선생님 만나뵐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가슴이 설레인다..유후~
건강하신 선생님 모습을 오래도록 보고 싶은 마음이 내 진심이다~!

"윤희태"선생님 사랑합니다~!

< 신 청 곡 >

1. 이소라 - 행복을 주는 사람

2. 써니힐 - 너는 모르지

3. 넬 - 기억을 걷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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