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순님에 물방울 원비스 입은 모습이샤방샤방하게 늦겨지내요 ,오늘은 산책했나요
김영순(glo4024)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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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며칠 있으면 반팔옷도 옷장안으로 겨울잠을 자러 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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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젯밤엔 친구들과 부천역 부근에서 저녁식사 모임을 하러 가면서
> 올 여름 마지막으로 입을 것같은 물방울 무늬 원피스를 샤방샤방 날리면서
>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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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어린시절엔 5남매의 장녀라서 늘 집안일을 도맡아 해야했고
> 내리사랑이라고 부모님께서 동생들한테만 예쁜 원피스를 사 입히는 것을 참고 아무말없이 바라다봐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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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등학교 졸업후에 사회생활 하면서는 한동안 월급을 거의 다 옷과 신발을 사는데 써 버린적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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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혼 후에 딸을 낳은 후엔 백화점 계절 마감할때 두어 치수 큰 것으로 사서 다음 계절부터 두어 해를 입혀서 고모님들이 어디서 그렇게 이쁜 옷만 사 입히냐고 그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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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엔 예쁜 샌들을 너무 자주 사주던 딸은 신발가게 앞에만 지나도 신고있던 신발을 벗어버리곤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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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가는 일이란 어린시절의 모자랐던 부분이나 아픔을 채워가는 여정인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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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하고 싶어^*^왁스
> 잘못된 만남^*^*김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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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샤방 샤방~~~물방울 원피스 자락을 날리면서^*^*^*
명한숙
2011.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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