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가을 하늘은 그리움을 끌어 내립니다.
끝없이 펼쳐진 파란 도화지 속에 붓도없이 연필도없이
그저 올려다만 봐도 그려지는 얼굴....
일년전 새가 되어 훨~훨 날고 싶다고하시던 시아버님이십니다.
파란 도화지속엔 그때 그 인자하시던 모습이 그대로 그려지네요.
아마도 저 높아만 가는 가을하늘위에서 지켜보고 계시는가 봅니다.
이렇게 사무치게 그리울줄을 왜 계실땐 몰랐던건지요.
한 번도 전해드리지 못한말 "사랑합니다"를 수십번 , 수백번씩
되뇌어봅니다.
신청곡 : 팀 - 사랑합니다.
어니언스 - 편지

올려다 본 가을 하늘에 그리운 얼굴이 그려집니다.
최영순
2011.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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