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가만히 있는 사람 건드릴때의 대응법
강명옥
2011.10.02
조회 41
정근영(yuhan21c)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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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재DJ님.
> 우리 방송이 잘 나가나 봅니다. DJ교체하라는 요구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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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살다 보니까 갑작스런 상대방의 말도 안 되는 소리에 마음에 상처가 되고 분노를 참기 힘든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 지난 8월 말경 인천에 “부평아트홀”에서 김영임씨의 콘써트가 열린 적이 있습니다. 수술 때문에 고생하신 부모님에게 잠시 즐거움을 드리고자 콘서트에 늦지 않게 모셔다 드리고 저희 부부는 저녁을 먹고 다시 모시러 올 계획이었습니다. 부평아트홀은 신축건물이고 주차장에는 장애인 주차공간이 다른 곳에 비해 넉넉한 편이었고 일찍 와서 그런지 많이 비어있었습니다. 그때 어떤 차에서 노인부부가 내리면서 너무도 큰 소리로 모두가 들으라는 듯 말하더군요.
> “아, 여긴 뭔 장애인 자리가 이렇게 많아….장애인 새끼들이 집 구석에나 있지 누가 이런 데를 와?.
> 정신 나간 공무원 새끼들이야. 뭔 장애인 자릴 이렇게 많이 만들고 지랄이야. 원 한 마리도 없네. 뭔 장애인이 이런 데를 온다고 말이야..”
>
> 장애인 자리에 주차한 나. 참다가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 목발을 짚고 내렸습니다.
>
> “어르신. 저 좀 보시죠. 장애인도 이런데 구경 옵니다. 구경 오면요. 아느님 같은 좋은 분들이 자리를 많이 양보해 주셔서 구경 잘 하고 가거든요. 그런데 꼭 어르신 같은 분들이 조금 있으면 이 자리들 다 차지하니까 너무 걱정하지 마십쇼. 죄송합니다. 집 구석이나 있어야 하는데 이렇게 나와서…...제가 돈이 좀 많아 저도 구경 좀 하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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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당한지 미안한지 아무 말씀이 없으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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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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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알고 있는 이야기 하나 소개 드리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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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분이 설교를 하는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갑자기 나타나 입에 담지도 못할 욕들을 하면서 비방을 하더랍니다.
> 잠자코 끝까지 다 들으시더니 욕이 멈추자 말씀하셨답니다.
> “만약 누군가 당신에게 선물을 주었는데 당신이 받지 않으면 그 선물은 당신의 것입니까? 아니면 선물을 준 사람의 것입니까?”
> 남자가 퉁명스레 대답하였습니다.
> “당연히 선물은 준 사람의 것이지 않겠소?”
> 그러자 설교한 분이 말했습니다.
> “그렇다면 나도 당신의 욕을 받지 않을 테니 당신이 한 욕은 모두 당신이 가져 가시오.?
>
> 말도 안 되는 상대방의 비난에 신경 쓰시거나 마음에 두지 마십시오.
> 화가 나시거나 분노가 지배하면 그때는 정말 그만두셔야 할 때라고 봅니다.
>
> 유가속의 열혈팬 드림.
>
> 오늘도 조용필 노래 한 곡 부탁드립니다.
> 요즘 “타인”도 너무 좋습니다. “바람의 노래”도 좋고….
차~ 암 기가 막힙니다
영재님!
박지성도 안티가 많더군요
몇명의 안티로인해 상처 받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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