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재님.
마흔 아홉의 고개를 넘고 있는 우리세대의 취향에 맞는 선곡 감사드려요.
주요 업무가 끝나는 시간이 4시무렵이나
거의 함께 할 수 있답니다.
오늘은 우리 아들 수능이 40일 남았다는 말에 응원도 하고
선물도 받고 싶은 마음에 사연을 적습니다.
중2 되면서부터 예쁘장한 외모에 주변에 여학생들이나 친구들이 많아지며
죽어라 죽어라 공부를 하지 않더니 그게 고 2까지 참
불가사의하게 놀더군요...
속상한 아빠한테 속옷만 입고 현관 밖으로 쫒겨나고 온갖 꾸중을 해도
달라지지 않아 엄마를 애태우게 하던 아들이
고3이 되고 스스로 마음에서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이 서니 무섭게
공부에 몰입하는 모습이 기특하기도 하고
체력이 떨어져 앓아눕기도 여러번하며 올해를 보내고 있네요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은 조마조마하답니다.
이제 크게 앓지 말고 남은 기간 잘 보내고
딱 자신이 땀흘린 만큼의 결과를 얻어
자신의 색깔과 그릇에 맞는 대학에 합격!!이라는 말을 듣고
가족여행한번 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자린고비 우리 남편, 결혼 22년 단 한번도 가족을 위해 여행을
설계해보지 못하고 그저 충실한 직장인으로 앞만 보고 달려가는 것밖에는
모르는 우리 남편한테 가족여행을 조르는 것보다
마음 선해보이는 영재님한테 팬션 여행권한번
허락해주십사 부탁하는게 훨씬 빠를듯 하여
이렇게 이렇게 .......
신청곡 : 김동규님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시월엔 모두모두에게 매일매일이 멋진 날이기를 기도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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