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희 엄마가 지금 중환자실에 계신데
라디오를 듣고 계세요.
평소에도 엄마가 너무 좋아하는 방송이라서 듣고계실거에요
꼭 소개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에 엄마가 일을나갔다가 넘어지셨는데 잘못넘어지셔서
척추뼈가 부러져 신경을 건드려 하반신 마비 판정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끝나고 의사선생님께서 엄마가 하반신을 못쓸거라고 쓸수있는 확률이 10%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사실이 받아드리기가 너무 힘들어서 수술이 끝난 엄마 앞에서 펑펑울어버렸습니다.
그때 엄마가 산소호흡기를 끼고 간신히 얘기하신게 "나 다리 못쓴대" "울지마.."였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들으니 다음날 아빠앞에서 펑펑 우셨다고 하더라구요. 그이야기를 듣고 그동안 엄마한테 잘 못해드린게 생각나던지 엄마 일하고 나서 다리아프다고 할때 다리한번 더 주물러드릴껄 이것저것 후회되는게 너무 많았습니다.그래서 계속 울고있으니 아빠께서 후회는 해봐야 돌이킬수없으니 이제부터 잘하자고 하시더라구요 저희 가족은 그래서 이제 엄마의 다리가 되어줄꺼고 엄마의 버팀목이 되어주려고 합니다.
그래서 꼭 엄마에게 말하고 싶어요
엄마 누구보다 엄마 힘든거 알아요 그치만 너무 힘들어하지말았으면 좋겠어 나 동생 아빠 지금 누구보다도 엄마 사랑하고 기도하고있어
그리고 너무 두려워하지도 않았으면 좋겠어
10%확률이지만 엄마가 그 10%안에 들어가면 되잖아
엄마 혼자 아니야 나도있고 동생도있고 아빠도있어
엄마 옆에서 항상 같이하고있어.,. 지금 많이 아프고 힘들겠지만 엄마 힘내
그리고정말정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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