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0월 10일이 임산부의 날이라네요
아침 출근하는데 아내가 문사이로 얘기합니다.
저녁에 기대해도 돼???
ㅎㅎ 제 아내 임신 7개월째 입니다.
배도 많이 나왔고, 살튼다고 열씸히 튼살크림 바르고 있습니다.
며칠전 입체초음파 찍고와서는 입모양이 저 닮았다고 합니다
늦게결혼해서 어렵게 가진 아기라 아내는 아기한테 많은 사랑을 주고싶어하는데 남편인 제가 잘 못맞춰 주네요. 피곤하다고 동화책도 잘 안읽어주고 바쁘다고 좋은 구경도 못시켜주고...
오늘도 부른 배를 감싸고 지하철타고 부평에서 서울로 출근했을거 생각하니 많이 안스럽네요. 어제는 연세 있으신분이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했다면서 많이 고마워 하기도 하고, 어떨땐 사람많은 지하철서 아기를 보호하느라 팔에 힘주었다가 주위사람들한테 눈총받았다고 푸념도 하고...
이제 직장좀 그만 다니라 해도 회사동료들 힘들어진다고 12월까진 다닌답니다. 1월9일이 예정일인데. 유영재님이 저희 아내좀 말려주세요
저녁에 뭘해주면 좋을까요
제 아내는 장난스럽게 던진 말이지만 소심한 A형인 저는 하루종일 고민이네요. 댓글좀 부탁 드려요^^

10월 10일은?
방수원
2011.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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