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닥불
허혜경
2011.10.16
조회 61

가을비가 조롱조롱 내리는 카페마당에서
눈 앞에 자작자작 타오르는 모닥불을 보고 있자니....

지금은 MT라 말하지만 우리땐 야유회라고 했었습니다.
항상 빠지지 않던 캠프 파이어...
둥그렇게 둘러 앉아 누군가가 키타를 치며
밤새도록 지치지도 않고 노래를 불러댔던 시절
지금은 노래방 금영언니 없으면 한곡도
외워서 부를 수 없는데...
그땐 누가 첫소절을 시작하면 이내 합창이 되곤 했었습니다.
추억을 퍼즐처럼 맞춰가며 우리들의 가을밤은 깊어 갔습니다.
20대 그때의 나를 만나는 노래들... 신청합니다.


*우리들의 이야기 / 윤형주
모닥불 /박인희
눈물 한방울로 사랑은 시작되고 / 이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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