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친구가 멀리 멀리 떠난 날입니다.
김병철
2011.10.25
조회 117
대학때 아주 친한 친구가 있었습니다.
자취방을 찾아 돈암동 산동네로 이사를 할때 무거운 책 보따리를 들고
땀을 뻘뻘 흘리면서 짐을 날라주던 그 친구의 모습이 떠오릅니다.

집안이 넉넉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항상 자취하는 저를 위해서
집에서 반찬이며 김치며 그런것 가져다 주곤 했지요.

동갑나기 친구이지만 친구들에게는 마치 형과 같은 존재였죠
요즘말로 멘토였다고나 할까요

그 친구는 대학을 졸업하고 몇년이 지나지 않아 아주 먼곳으로 떠났습니다.
32살의 나이에 하느님의 품으로 갔습니다.

친구를 화장하고 오던날 도로에는 노란 나뭇잎이 바람에 휘날렸던 기억이 납니다.

친구를 생각하며 듣고 싶어요.

가수 강지민의: 이별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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