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수확
김옥순
2011.10.22
조회 54
봄에 자양산 자락에 주말농장 5평에 심었던 고구마, 여름내내 자전거타고
고구마 줄기에서 뿌리를 내리면 열매가 작다 하여서 열심히 땀 뻘뻘 흘리며 고구마 줄기를 뒤집어 주었고,

이제는 수확의 계절이 다가와 남편에게 우리 고구마 농사한것 수확하러가자고 했더니 왼일인지 한번도 가지 않던 남편 가지고 앞장 서네요.

남편 친구되시는 부부와 4명이서 수확을 하러 갔습니다. 비닐봉지 고무장갑
만반의 준비를 하고 갔는데 그런데 이게 왼일입니까 !
10분만에 수확이 끝났습니다.

생각보다는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5평에 10KG 정도 수확을 했을라나
마음은 상했으나 그래도 감사하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여기 저기 지인들에게 조금씩 나누어 드리고 5KG 정도 남았습니다.

처음으로 농사를 지어 보았고 처음으로 수확을 했습니다.
군고구마 찐고구마 맛탕을 해서 먹을 것입니다.

너무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은- 양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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