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음악회
조미순
2011.11.04
조회 30
*다음주 강원대 백령 아트센터 cbs가을 음악회에 참석하려고 하는 애청자 입니다. 몇자 적어 보려고 하는데 그날 읽어 주시기 부탁 드려 봅니다.



우리 남편 대용씨 !!!
어느덧 막바지 가을이네요.
가을 겆이 하느라 하늘 한번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산에 단풍이 드는것 조차 느껴볼 겨를 없이
11월을 맞이 했어요.

일년 열두달 하루 같이 소와 씨름하고 벼농사 추수한뒤
소먹이 할 볏짚 모아 묶느라 정말 정신 없는
10월 한달을 보냈네요.

가을이면 부엌의 부지갱이도 나선다는 바쁜 가을.
눈만 뜨면 들에 나가 일하고,
깜깜해서야 소밥주고 집에 들어오는 일과를
정말 힘겹게 잘 견디고 오늘을 맞이했네요.
난 행동으로 도와주지는 못해도 항상 마음은 곁에서
도와주려고 애쓰고 있지만 늘 부족하기만 해서 정말 미안 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 그렇게 바쁜 가운데 철원에서 이곳 춘천까지 cbs 가을 음악회를 작년에 이어 두번째나 같이 올수 있어 정말 고맙고 행복해요.
우리신랑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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