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의원에 침을 맞으러 오셨던 80세 되신 할머님~!
첫인상이 조금 차가워 보이셨는데
하루 이틀 침 맞으시는 횟수가 더해 가면서부터
최선을 다해 친절하게 간호해 드렸더니
할머님 마음에 제가 쏘~옥 들었나 봅니다.
"늦게 퇴근하니깐 시장 보러 갈 시간 없을까봐~!"
라고 하시며
지난번에는 아주 싱싱한 양상추를
또 몇일 지나서는 아주 실한 무를
그리고
오늘은 팥시루떡을 사다주고 가시네요.
제가 말씀드리길
"이러시지 않으셔도 되는데요...^^ "
저를 빤히 바라보시면서
"이쁘니깐 주는거야"
라고 하시며 환한 미소를 지으시며
돌아서 가시는 뒷모습을 뵈니
왠지 마음이 흐뭇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보람도 느끼게 되고
사람 살아가는 정이 다 이런건가 싶은게...
행복한 오후를 맞이했네요.
지금은 완쾌 되시어 침을 맞으러 오시지 않지만
첫인상과는 정 반대로
속정이 아주 많으신 할머님이세요.
신금녀 할머님...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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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랑한다 더 사랑한다 - 라이어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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