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그립습니다.
한윤희
2011.11.07
조회 45
안녕하세요.
늘 오후4시면 귀에 이어폰을 꽂고 집 옥상으로 오릅니다.
아침에 빨아 널어놓은 빨래들을 걷어오기 위해서 커피한잔을 타서들고
유영재씨의 목소리를 들으며,좋은 노래들을 들으며 하늘한번 올려다보고,
멀리 보이는 물들어가는 늦가을의 산들도 보면서
언제나 "엄마 잘지내, 보고싶다" 이렇게 돌아가신지 삼년된 엄마를 불려보곤
합니다. 삼남매의 막내여서 인지 부모님 사랑을 많이 받았었고, 돌아가시는 날까지 저희집에 계셨었거든요.
암투병중에도 힘드셨을텐데, 내색한번 없이 늘 변함없는 모습으로 가시는
날까지 우리 막둥이가 엄마때문에 힘이들어서 어쩌나며 걱정하시던 모습도 그립고, 미주알,고주알 이야기 하는 제모습에 늘 웃으며 들어주시던 모습이
너무나 그립습니다.
엄마 하고 부르면 금방이라도 대답하며, 결혼해 다큰 손주들이 있음에도
막둥이라 늘 부르시던 엄마가 보고싶습니다.
지금은 혼자되신 친정 아버지와 함께 살고있습니다.
55년을 함께한 엄마를 잃고나서 친정 아버지 께서 많이 힘들어 하셨었요.
정말 좋은아내, 좋은 엄마였으니까,
늘 가족곁에 조용하고, 다정다감하게 계시다,가셨기에 그 빈자리가
너무나 큰가 봅니다.
엄마가 많이 좋아하셨던 패티 김 씨의 노래를 신청할께요.
생전에 좋아하셨던 가수세요.
변함없이 그 자리에 늘 유영재 씨 가 계셔주기를 바랍니다.
그럼 건강하시고, 행복한 두시간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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