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을 만나는 길이였음다. 집이 인천 계양구에 있는 지라 얼른집에 가야하는 고민과 함께 집으로 가는 88번 버스를 탔어요 시간이 좀 늦을거 같아서 차야 어서가라...하며 얘기할 주제 생각하고 있었는데 뒤에 오던 81번 김포가는 버스일껍니다. 앞지르기를 시도하다가 88번 운전 기사 아저씨와 경쟁이 되어서 드디어 싸움까지 가게 되었슴다. 신호등 앞에서 두 버스가 마주치게 되었는데 88번 버스 아저씨와 81번버스 아저씨가 동시에 문을 열고 피튀기는 말싸움에 돌입 했슴다. 결국은 우리의 88번아저씨가 열이 받을대로 받아서 81번 버스로 올라 갔슴다 싸움이 시작 되었죠 정말 흥미 진진 했슴다. 우리는 속으로 아저씨 이겨욧,! 아저씨의 능력을 보여주세요 라고 응원했는데 젠장,,.....신호등 바뀌자 마자 81번 버스가 떠나는 겁니다. 휭!!!!!!!!88번기사 아저씨를 태운체 .... 그순간 88번버스에 있는 사람은 ....멍해졌슴다. 기사 없는 88번 버스에서 바람이 휭하고 불었던 것이었슴다. 쌩..우쉬,,,,,, 기사 아저씨 언제 오나 기다리고 있는데 100미터 전방에서 땀을 뻘뻘 흘리며 숨을 몰아 쉬고 얼굴이 뻘게가지고 ..들어와서는 죄송함다. ...하고 운전을 계속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저씨가 정말 불쌍해 보였슴다..,..정말로 땀 삐질삐질...불쌍한 아저씨.... 88번 기사는 패배했던 것임다.
그런데 문제는 지금부터임다. 2분뒤 뒤에서 경찰차가 오는것이였슴다. "88번서욧, 우렁찬 경찰차의 스피커로 "88번 갓길로 대세욧,,, 갓길로 대욧,,, 신경질적인 경찰의 목소리, 경찰의 지시에 순순히 따르는 88번 아저씨, 우리는 이렇게 생각했슴다. 81번한테 깨지고 이제는 경찰한테까지 깨지는 구나
그런데 버스로 올라온 경찰의 한마디가 걸작임다.
81번 차키 줘요 81번 차키 내놓으세요
우리의 88번 아저씨 81번 버스에 올라타 81번 차키를 뽑아서 도망온 것입니다. 오도 가다 못하는 81번 차안승객은 뒤집어 졌고 88번 아저씨의 능력을 보고야 말았던 것임다.
이것도삶이 아닐까요 그래서
김종찬의 산다는 것은 들려주세요 기사님도 이노래 듣고 진정좀 했으면 합니다. 88번 기사는 파팅 ,,,
댓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