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e: 붙잡아 둘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사랑^*쓸쓸함에 대하여^*^
글로리아
2011.11.14
조회 59
이금하(bluesea271)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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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잡아 둘 수 있는것은 아무것도 없다 ...도종환
>
>
>
> 분명히 사랑한다고 믿었는데
> 사랑한다고 말한 그 사람도 없고
> 사랑도 없다
>
> 사랑이 어떻게 사라지고 만 것인지
> 골똘히 생각하는 시간에도
> 사랑하는 사람은 점점 멀어져 가고
> 사랑도 빛을 잃어 간다
>
> 시간 속에 영원히 살아 있는 것은 없으며
> 낡고 때 묻고 시들지 않는 것은 없다
>
> 세월의 달력 한 장을 찢으며
> 벌써 내가 이런 나이가 되다니,
> 하고 혼자 중얼거리는 날이 있다
>
> 얼핏 스치는 감출 수 없는 주름 하나를 바라보며
> 거울에서 눈을 돌리는 때가 있다
>
> 살면서 가장 잡을 수 없는 것 가운데 하나가
> 나 자신이었다
>
> 붙잡아 두지 못해
> 속절없이 바라보고 있어야 했던 것,
> 흘러가고 변해 가는 것을
> 그저 망연히 바라보고 있어야 했던 것이
> 바로 나 자신이었음을
> 늦게 깨닫는 날이 있다
>
> 시간도 사랑도 나뭇잎 하나도 어제의 것은 없다
> 모든 것은 늘 흐르고
> 쉼 없이 변하고 항상 떠나간다
>
> 이 초겨울 아침도,
> 첫눈도,
> 그대 사랑도
> 붙잡아 둘 수 있는 것은
> 아무것도 없다
>
> ........................................................
>
> 쌀쌀해지는 늦가을에.
>
> 이제는 잡으려고 해도 붙잡을수 있는게
>
> 얼마 없습니다.
>
>
>
>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들은
>
> 이제 더이상 나뭇 가지를 붙잡을 힘이
>
> 없는듯 땅위로 스르르 떨어집니다
>
>
>
>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에.
>
> 사람들은 옷깃을 붙잡을 뿐입니다
>
>
>
> 이제 두 장 남겨진 달력에는
>
> 겨울이 성큼 다가와.
>
> 내 나이를 발앞에 성큼 내려 놓을
>
> 채비를 합니다
>
>
>
> 비를 흠뻑 머금었던 초록 잎이
>
> 바스락 거리는 낙엽으로 변하듯.
>
>
>
> 내 눈가에 주름도 나이와 함께
>
> 그렇게 하나씩 늘어 납니다
>
>
>
> 시간이..세월이 지날수록 잡을수 있는건
>
> 남아 있는건.
>
> 내 자신임을 느끼듯 스치듯
>
> 뒤늦게 깨닫게 되겠지요
>
>
>
> 속절없이 흘러간 세월앞에
>
> 어제의 시간도
>
> 어제의 가을도
>
> 어제의 마음도
>
> 오늘이 될수 없겠죠
>
>
>
> 갑자기 쌀쌀해지는
>
> 바람처럼 말이죠..
>
>
>
> 애써 붙잡아 두려는 마음이
>
> 웬지 쓸쓸해
>
> 마음이 무거워 집니다
>
>
>
>
>
>
> 양희은..
> 사랑 그 쓸쓸함에 대하여
>
금하님,,,,,^*^*
그래서 인생은 잠시 이승에 다녀간 뜬구름같다 하지요^*^*
세상에 내곁에 붙어있는 영원한 것은 없지요^*^*
나 자신도 언젠가는 떠나야 하는 것,,,,이것이 인생이지요^*
사랑,,,그 쓸쓸함에 대하여,,,,그래서 이 노래가 더 심금을 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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