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살아 있어서 이렇게 사연을 쓰니 기쁘네요.
김현일
2011.11.17
조회 51
안녕하세요. 정말 제목 그대로 죽을뻔 했습니다.

아침에 아내가 밥을 하려고 가스에 냄비 3개를 올렸는데 깜빡

잠드는 바람에 냄비 3개가 다 타서 가열 되고 집 안이 뿌옇게

연기가 자욱한 상태가 지속되자 아내가 깜짝 놀라 깨서 저를 깨우며

눈물을 흘리기에 저는 급히 문을 활짝 열고 환기 시켰습니다. 다행히

인명 피해 없어 다행이라 생각이 되는데 순간 우리는 그래도 30년

넘게 살았으니 상관 없지만 태어난지 이제1달 넘은 우리 지유에게

세상에 걸음걸이를 내딛지도 못 하게 할뻔 했단 생각에 너무 놀랐습니다.

집안에 스프링쿨러는 없더라도 감지기가 있었는데 작동조차 하지

않았네요. 낡은 집들은 그런 문제점이 있는데 세입자이다 보니

그런 부속품 하나에 돈을 투자하지 않게 되네요. 아침은 굶고 나와

배고파 점심에 많이 먹어 해결 되었지만 많이 놀랬을 처와 아기기

걱정이 되네요. 몇달 전에 가스 폭발로 식구들이 3명 중 2명 죽은 사고가

있었는데 순간 그 안 좋은 기억이 떠오르면서 겁도 먹었는데 불이

나지 않아 정말 다행입니다. 집에서 cbs를 들으며 아기를 돌보고

있을 아내 신숙영에게 힘들더라도 참으며 열심히 살자고 전해주세요.

sg워너비"라라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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