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올해부터 시댁에 들어와 사는 셋째며느리여요~
오늘 우리 아버님 75번째 생신이신데,
깜짝 선물 해드릴거 없을까 하다가
이렇게 가요속으로~에 사연과 노래 신청하려구요^^
우리 시아부지 같은 사람 또 없으실꺼예요.
매일매일 음식물 쓰레기는 기본으로 버려주시고
빨래통에 빨래거리 있으면 말없이 손수빨아서 널어주시는
며느리가 해주는 밥은 아무리 맛없어도 맛있게 드시며 그릇을 싹 다비우셔셔 빈그릇을 설거지통에 넣어주시는
7살짜리 손주가 유치원에서 배우는 영어가 어렵다는 말한마디에 ABCD카드를 직접 만드셔서 하루 30분씩 손주랑 영어로 놀아주시는
당신은 아깝다며 다떨어진 속옷 끝까지 입으시면서 손주들에겐 좋은 옷입혀야 한다며 굳이 백화점을 데려가시는 멋쟁이할아버지
용돈을 받으셔야 할 연세에 살림비라며 매달 용돈을 챙겨주시는 넘죄송하고도 고마우신 아버님...
아마도 어머님이 편찮으셔서 아버님이 어머님몫까지 다해주시는거 같아요.
늘 부족한 며느리 흉볼거 많으실텐데
사랑으로 감싸주시고 이해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잘 할께요.
아버님 생신 축하드리고
항상 본이 되어주시는 아버님께 감사드려요.
건강 또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신청곡: (슈퍼스타K) 울랄라세션 노래 아무거나요^^
감사합니당~~~아자!

오늘, 우리 시아버지 생신이신데, 축하해 주세요^^
이하니
2011.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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