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Re: 우리 아이들도 그래요^*^*^*ㅎㅎ^*^*
김미옥
2011.11.24
조회 26


전 어려서부터

아예 깨우지 않았고

학교 끝나고 오면 속곳과 양말은 제가 빨고

준비물은 무조건 전날 말하거나

포스트잇에 써서 화장대 경에 부착을 습관화 하공

방도 바닥에 뭔가가 있으면

안 닦아 주고 했더니 알아서...

지금보면 제가 더 게을러 그런듯...



김영순(glo4024)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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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입분(park1707)님께서 작성하신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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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에서
> > 알바를 하고 있는 큰아들
> > 늘 알람을 맞춰 놓고 잠을 자는데
> > 알람이 울리면 뭐하나요~?
> > 도통 일어나지를 않으니...
> >
> > 오늘도 알람이 울리기에 큰아들을 깨웠죠.
> > 일어나지를 않는거에요.
> > 알람은 주기적으로 울리고 있는데...
> > 또 깨웠어요.
> > 그래도 일어나지를 않는거에요.
> > 그러기를 반복해 네번 정도...
> > 제가 한마디 했답니다.
> > "더이상 깨우지 않는다 니가 알아서 일어나라~끝~!"
> > 하며 방문을 닫고 나왔답니다.
> >
> > 저도 출근 준비로 분주한 아침이기에
> > 제 할일을 하고 있는데
> > 쓰~윽 하고 욕실로 들어오더니
> > "늦었어~!...개늦었어~!"
> > 라고 말하며 급하게 서두르더군요.
> > 왜~깨우지 않았냐고 짜증도 부리면서...
> > 씻는 둥 마는 둥 하며 급하게 출근을 했어요.
> > 그 상황에서 제가 한마디 한다면
> > 서로 얼굴 붉히고 화내며 부딪히기만 할 것 같아
> > 그러거나 말거나 아무말 없이 그냥 듣고만 있었답니다.
> >
> > 제가 출근하는데 문자가 왔어요.
> > 확인해보니 큰아들 문자
> >
> > <큰아들>"지각하면짤린다고.....돈안갖다줬음좋겠어?"
> >
> > <엄마>"몇번을 깨워도 니가 일어나지 않았잖아~!
> > 깨우는 사람 입장도 생각해봐~!
> >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마세요~^^ 춘데 고생하셩~!"

> >
> > <큰아들>"이제냅둬그럼알람도울리기전에깨우니까더자게되는거아냐"
> >
> > <엄마>"참~! 알람이 글케 울려도 안일어나고는 여튼 담부터 잘하세요~!
> > 큰아들 파이팅~!!!"

> >
> > 이렇게 우리 모자의 아침 풍경은 막을 내렸답니다.
> > 참~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하더니만.ㅎㅎㅎ
> > 오히려 잘못한 큰아들이 더 성질부리네요.
> >
> > 사실~! 더 깨울까 하다가
> > 너 당해 봐라 하고 냅둔거에요.
> > 그래야 다음부터 정신을 차릴까 하구요...ㅎㅎㅎ
> > <영재님~?...제 생각이 나빴나요~?>

> >
> > 이런일이 있고 난 뒤에 얻어지는게 있어요.
> > 긴장된 마음으로 서로를 돌아보게 되고 챙기게 되는
> > 따뜻한 마음이 생기게 되지요~!
> >
> > 오늘 퇴근길에
> > 큰아들이 좋아하는 우거지 넣고 매콤하게 끓인 감자탕
> > 한사발 사갖고 가렵니다.
> > 날씨도 추운데 마음까지 추우면 않되니깐요.
> >
> >
> > 1. 촛불하나 - god
> >
> > 2. 촛불 켜는 밤 - 양하영
> >
> > 3. 촛불 잔치 - 이재성

> >
> >
>
> 요즘 아이들은 거의 다 그래요^*^*
> 우리가 자랄때는 다 알아서 일어나고 내손으로 운동화,교복도 알아서 빨았지요.
> 그래도 추운곳에서 열심히 일하는 아들이 있어서 든든하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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