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와 팔이 아파 몇개월째 고생하는 남편이
지난 19일 MRI를 하고, 어제 그제 28일 결과를 주치의로부터 듣고
눈으로 직접 확인도하고 제일 먼저 전화를 했어예~
"여보야~ 큰 이상은 없단다. 근데 운동부족으로 주변 근육이 너무없어
그냥있으면 불필요한 뼈가 튀어나와 힘줄을 상처내고 끊을수도 있으니까
의사가 시키는 운동 잘해라네~"하며 무척 기뻐했고 내심 남편보다 어쩌면
걱정을 더 많이 한 나도 작은 안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가져온(주치의가 준) "어깨관절근력강화운동"의 팸프릿을
보고 앞으로 제가 옆에서 호랑이 사감이되어 게으르지않게 실천시키려고
단단이 마음먹었십니더~ 처방받은 약도 잘 드시게 하고예~
오늘 부산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큰 딸은 플릇렛슨을 가고,
아들은 학교... 저는 지금 남편의 어깨와 팔 운동을 시키며 운동 후 남편과 함께 먹을 칼국수를 만듭니다. 베란다 밖 옥봉산 나무잎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라디오 유선생님의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를 기다립니다.
신청곡 "아빠의 청춘"을 청해 놓고예~
정년퇴직한 자유기고가 남편과 전업주부인 제가 어쩐지 오늘은 이곡을
듣고 싶어서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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