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편의 MRI 결과가 나왔습니다!
최부자
2011.11.30
조회 50
어깨와 팔이 아파 몇개월째 고생하는 남편이
지난 19일 MRI를 하고, 어제 그제 28일 결과를 주치의로부터 듣고
눈으로 직접 확인도하고 제일 먼저 전화를 했어예~
"여보야~ 큰 이상은 없단다. 근데 운동부족으로 주변 근육이 너무없어
그냥있으면 불필요한 뼈가 튀어나와 힘줄을 상처내고 끊을수도 있으니까
의사가 시키는 운동 잘해라네~"하며 무척 기뻐했고 내심 남편보다 어쩌면
걱정을 더 많이 한 나도 작은 안도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남편이 가져온(주치의가 준) "어깨관절근력강화운동"의 팸프릿을
보고 앞으로 제가 옆에서 호랑이 사감이되어 게으르지않게 실천시키려고
단단이 마음먹었십니더~ 처방받은 약도 잘 드시게 하고예~
오늘 부산에는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립니다. 큰 딸은 플릇렛슨을 가고,
아들은 학교... 저는 지금 남편의 어깨와 팔 운동을 시키며 운동 후 남편과 함께 먹을 칼국수를 만듭니다. 베란다 밖 옥봉산 나무잎 위로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라디오 유선생님의 "유영재의 가요속으로"를 기다립니다.
신청곡 "아빠의 청춘"을 청해 놓고예~
정년퇴직한 자유기고가 남편과 전업주부인 제가 어쩐지 오늘은 이곡을
듣고 싶어서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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