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드디어 퇴원,,,
유해숙
2011.12.01
조회 47
저희 시어머님께서,,등산을 친구분들하고 하시다가 만세를 하고 넘어지시는 바람에 오른쪽 어깨를 다치셨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했지요,,한 3주정도 입원하셨는데,,
수술하시고 얼마나 아기처럼 아프시다고 우시는지,,
아버님과 우리남편 ,,어머님의 이런 아기같은 모습에 병실을 떠나지 못했답니다,
항상 강한 모습만 보이시다가 겁많고 눈물많은 어머님의 새로운 모습을 보며 나쁘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버님은 매일 병실에서 주무시고 아침되면 저랑 교대하시고 저녁이면 남편퇴근해서 어머님 얼굴 보고 집에오고 형님들도 하루가 멀다 다녀가시고,,
가족들의 사랑을 다시한번 느끼며 "왜 저에게 칼을 대게 하셨습니까?
하나님을 원망하시던 어머님께서도 이만하길 다행이라며 감사해하셨습니다,
이제 오늘 실밥을 푸르시고 이번주말엔 퇴원을 하게되었습니다,
배가 점점 불러오는 임산부며느리를 당신보다 더 걱정하시며 병원에 오는 저를 더 걱정해하시는 어머님,,솔직히 가끔 피곤하고 무거워진 몸으로 병원가는걸 남몰랴 귀찮아한적이 있었습니다,,너무 죄송해요,,(이건 비밀이예여,,)앞으론 즐거운 마음으로 어머님을 모시도록 하겠습니다.퇴원을 축하드리며 앞으로 재활치료가 더 중요하다고 하는데,지치지 마시고 열심히 운동하시고 치료받으시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리고 어머님 너무 사랑합니다,,
오늘은 머리가 시릴정도로 춥더라구요,,어머님께 따뜻한 퇴원선물 드리고 싶은데,,선물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신청곡 박선주 김범수가 함께부른 남과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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